마치 코가 막힌 것처럼 '크억, 크억'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마시는 행동을 '역재채기(Reverse Sneezing)'라고 합니다. 일반 재채기가 숨을 내뱉는 것이라면, 역재채기는 급하게 들이마시는 발작성 호흡입니다. 보호자가 보기에 숨이 넘어가는 것 같아 가장 많이 놀라 병원을 찾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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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기나요?
1. 연구개 자극: 목구멍 뒤쪽(연구개)이 늘어져서 자극을 받음.
2. 알레르기/먼지: 꽃가루나 향수 냄새.
3. 흥분/급한 식사.
4. 온도차: 찬 공기를 갑자기 마셨을 때.
이런 증상도 있나요?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을 길게 빼고 코로 '컹컹' 흡입음
눈이 커지고 가슴이 크게 움직임
보통 1분 이내에 스스로 멈춤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함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병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멈추게 하는 팁이 있습니다.
1. 콧구멍 막기: 손가락으로 양쪽 콧구멍을 1~2초간 살짝 막았다 떼세요. (강제로 입으로 숨 쉬게 유도)
2. 목 마사지: 목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쓸어주세요.
3. 바람 불기: 얼굴 쪽에 호~ 하고 바람을 불어주세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지만, 하루에 너무 자주 하거나 콧물/코피가 동반되면 비강 종양이나 이물질일 수 있으니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