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썰매를 타듯 끄는 행동을 '똥꼬스키(Scooting)'라고 합니다. 이는 기분 좋아서 하는 놀이가 아니라, 항문낭에 액체가 가득 차서 간지럽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는 구조 신호입니다.
🔍
왜 생기나요?
1. 항문낭 포화: 야생에서는 배변 시 자연 배출되지만, 실내견은 근육 힘이 약해 스스로 배출을 못함.
2. 항문낭염/파열: 배출되지 못한 액이 썩어서 염증이 생기거나 터짐.
3. 기생충: 촌충 감염 시 항문이 가려워 끔.
이런 증상도 있나요?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닥에 엉덩이를 문지름
항문 주변을 계속 핥음
항문 위치가 붉게 부어오름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항문낭을 짜주면 즉시 해결됩니다.
1. 주기: 목욕할 때마다(2주 1회) 짜주는 것이 국룰입니다.
2. 방법: 꼬리를 12시 방향으로 바짝 들고, 항문 옆 4시와 8시 방향을 엄지와 검지로 잡은 뒤 '위로 밀어 올리듯' 짜주세요.
3. 주의: 너무 세게 하면 파열될 수 있으니 살살 하세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미 붉게 붓거나 피가 난다면(파열) 집에서 손대면 안 됩니다.
- 세척 및 소독: 항문낭 내부를 씻어냄.
- 항생제 처방: 염증 치료.
- 항문낭 제거 수술: 너무 자주 재발하면 아예 제거하는 수술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