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혈변은 소화기관 어딘가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호입니다. 혈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선명한 붉은 피가 섞인 '혈변(Hematochezia)'과 짜장면처럼 검고 끈적한 '흑변(Melena)'입니다. 색깔에 따라 출혈 위치와 원인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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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기나요?
1. 붉은 혈변 (대장/항문 출혈): 파보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 스트레스성 대장염, 딱딱한 이물질 섭취로 인한 직장 상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2. 검은 흑변 (위/소장 출혈): 위궤양, 십이지장 출혈, 종양 등이 원인이며, 피가 소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이라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도 있나요?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옴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행동 (똥꼬스키)
구토 동반
식욕 부진 및 무기력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혈변은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다만, 병원에 가기 전 정보를 수집하세요.
1. 사진 촬영: 변의 색깔과 상태를 의사가 볼 수 있게 찍어주세요.
2. 금식: 장이 쉴 수 있도록 12시간 정도 금식하되,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은 급여하세요 (구토가 없다면).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혈변은 원인 파악이 최우선입니다.
- 파보/코로나 키트 검사: 전염병 여부 확인 (특히 어린 강아지)
- 분변 검사: 기생충 확인
- 초음파/X-ray: 이물질 섭취 여부 확인
- 수액 및 지혈제 처치: 탈수 교정 및 출혈 관리
예방하는 방법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과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산책 시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지 못하게 훈련해 주세요.